[뉴스큐] 코로나19 사각지대...아이들이 소리 없이 사라진다 / YTN

2020-09-17 0

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지난 월요일 나흘 전이었습니다. 엄마 없이 단둘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불이 나서 중태에 빠진 8살, 10살 초등학생 형제. 뒤늦게 이들이 어머니한테 학대당해 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


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. 수시로 형제를 방치해서 기소가 됐고요. 코로나19와 겹치면서 주변의 도움조차 받지 못했습니다. 문제는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이 아이들뿐만이 아니라는 겁니다.

경기도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님 연결되어 있습니다.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?

[이수정]
안녕하십니까?


안녕하세요. 안타까운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. 8살, 10살.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주 어린 아이들입니다. 지금 중태에 빠졌다고 하거든요. 이 소식 듣고 또 이런 일이 일어났구나 이렇게 느끼셨겠어요.

[이수정]
너무 안타까운 걸로 보이고요. 일단은 지금 이 가정의 위기를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인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아동학대와 연관된 사건의 처리가 왜 안 되느냐. 또다시 이 문제가 고민이 안 될 수 없는 것이고요.

그런 차원에서 보면 지금 이 가정의 제일 큰 문제는 방임이 주가 되는 아동학대의 경우에 신체적 폭행이 있으면 경찰에서 사건화를 쉽게 해주는데 방임은 사실은 사건화를 잘 안 해 주는구나. 결국에는 그 끝에 지금 아이들이 밥을 해먹다가 이러한 피해를 입은 거다 보니까 지금 아동학대에 대한 정의조차 우리 사회에서 공유되어 있지 않구나. 그런 부분을 깨달았습니다.


지금 이 사건을 보면요. 어머니가 말씀하신 대로 과거에 아동학대 방임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적이 있고 8월에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가 됐더라고요.

그리고 전날부터 어머니가 집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습니다. 어떻게 보셨습니까?

[이수정]
일단 아직은 8살, 10살이면 너무나 보호가 필요한 그런 연령이잖아요.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어머니가 혼자이시기는 하나 아이들을 하루 세 끼를 제공하지 못하고 도저히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안 되면 일단은 임시조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, 법원에다가. 그래서 피해아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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